책 표지

 요즘 통계관련된 책을 많이 찾아서 보고 있다.

방송통신대 통계학과에 편입해서 공부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졸업학기가 다가왔고, 내가 그동안 무엇을 공부했는지 돌이켜 보았는데 분명 퇴근하고 학과강의도 열심히 듣고, 주말에도 복습하고 과제하고 시험보고 많은 것을 한 것 같은데 막상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개발쪽 구직이 여러 이유로 지연되어서 시작한 통계공부지만, 그래도 2년넘게 공부하면서 나름 정도 생기고 요즘 트렌드도 데이터쪽을 중요시하고 업무적으로도 DB를 볼 일이 많다 보니까 점점 더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막상 무언가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활용한 경험이 없어서 막막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개발할때도 똑같이 전공과목이나 언어등을 배우고 막상 무언가 만들려고 하면 막막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목표를 가지고 무언가 만들어가면서 지식을 실제 문제해결과 연결하면서 창고에 쌓아놓았던 물건들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다듬어야 하는 과정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무언가 데이터분석을 해보려고 하려고 하니까,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시거나 명확한 과제가 있어서 책을 찾아야 할 때는 그 과목의 맥락 안에서 개념들을 잘 떠올리고 해결했는데, 현실세계의 문제에 적용하려고 하니까 아 그게 뭐였지? 하고 다시 찾아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침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리뷰이벤트를 하여서 참여했는데 감사하게도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쭉 보면서 예전 개념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있다.

 

책은 예상보다 난이도 있는 내용도 꽤 많이 들어가있었고(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가 ㅠㅠ) 쉬운 내용들도 잘 정리되어있었다. 글자가 너무 빽빽하지도 않고, 이미지도 적당히 들어가있어서 보기 편하면서 설명이 많이 필요한 부분은 수식이나 사용예시도 잘 나와있었다.

각 개념별로 페이지구성도 백과사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보기편하게 잘 되어있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헷갈리는 개념등 다시 봐야할 필요가 있을 때 한번씩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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